광어 다운샷 채비 : 직결 및 자작 채비

오늘은 광어 다운샷 채비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광어다운샷 낚시의 기초에서 언급된 직결 및 자작 채비에 대해서 보충 설명을 해보고자 합니다.

다양한 방법의 광어 다운샷 채비

광어 다운샷 낚시에서 기성 채비를 사용하는 방법이 아닌 직접 만들어 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 이 방법들에는 어떻게 하면 훅이 수평 이상으로 서 있게 하여 웜을 세팅 했을 때 수평 유지를 할지에 관한 고민 들이 들어있습니다. 쇼크리더에 팔로마노트로 훅을 연결하는 방법, 스넬 노트 혹은 릴찌낚시의 바늘 묶음법을 활용한 방법이 있고, 꽈배기 매듭으로도 알려져 있는 드롭퍼 루프 노트(Dropper Loop knot)를 활용한 방법, 롤링스위벨의 고리에 스트레이트훅이 연결되어있는 채비, 기성채비 처럼 구슬을 이용해 훅을 고정해주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직결 및 자작 광어 다운샷 채비

1. 팔로마 노트 광어 다운샷 채비

광어 다운샷 채비 : 팔로마 노트

팔로마노트는 드롭샷, 다운샷의 대명사와 같은 매듭 방법입니다. 가장 먼저 접근하게 되는 매듭방법의 하나입니다. 이 매듭법의 단점은 바로 바늘 쳐짐입니다. 봉돌 쪽 라인을 훅 아이에 한번 통과시켜줌으로써 조금 더 훅을 세워줄 수 있습니다. 바늘 쳐짐이 있더라도 조류가 빠른 곳에서는 사용하기 좋은 매듭방법 입니다.

2. 스넬노트 광어 다운샷 채비

광어 다운샷 채비 : 스넬 노트

이 묶음법이 스넬노트라 알려져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최초 라인이 훅아이를 통과하는 스넬 노트와는 약간 차이가 있고 되려 릴찌낚시에서 바늘 묶는 방법인 바깥 돌리기, 안 돌리기, 손가락 돌리기 등을 이용해 바늘을 묶고 라인을 훅아이에 통과시켜 마무리 짓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훅에 매듭을 지어주고 나서 훅아이를 통과시켜 주는 라인은 원줄쪽일까요? 봉돌쪽일까요? 봉돌쪽 라인을 통과시켜주어야 봉돌의 무게로 하여금 라인을 하방으로 잡아당겨 바늘을 세워주게 되는 원리입니다.

이 매듭 방법의 단점은 매듭을 하는 사람의 숙련도에따라 훅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그럼에도 훅을 수평 이상으로 세워줄 수 있어 조사님 들이 많이 애용하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3. 드롭퍼 루프 노트 광어 다운샷 채비

광어 다운샷 채비 : 드롭퍼 노트

굉장히 손 쉽고 신속하게 매듭을 지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훅 위 아래로 마치 면사매듭을 맨것 처럼 양쪽에서 훅을 조여주는 매듭입니다. 양쪽에서 조여주기 전에 침이나 물을 꼭 바르고 하시기 바랍니다. 강도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간편함에 많은 조사님들이 사용하시는 매듭이기도 합니다.

4. 롤링스위벨과 스트레이트훅 결합 광어 다운샷 채비

광어 다운샷 채비 : 롤링스위벨과 스트레이트훅을 결합한 채비

먼저 이 채비의 장점으로는 봉돌을 원줄 방향 쇼크리더 보다 약하게 사용해 버림 봉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밑걸림시 봉돌쪽 라인만 터뜨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웜의 수평유지도 잘 된다는 것이 이 채비의 장점입니다. 이 방법 외에도 T형 도래에 가운데 도래를 떼어내고 훅을 연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필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문제점은 이 훅을 자작할 때에 어떤 분은 불을 먹여서 결합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펜치 등으로 구부렸다가 송곳을 넣고 망치로 두들겨 원래 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런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롤링스위벨이나 기타 도래 등이 가진 그 자체의 강도를 과연 신뢰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의문이 들긴 합니다.

최근에는 아예 조구사에서 위에서 언급한 형태로 제작되어 나오는 제품이 시중에 판매중이니 자작하지 마시고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권해 드리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두 형태의 훅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데코이사에서 롤링스위벨과 광어 전용훅(웜9)을 결합한 웜9S DS 제품도 판매중이니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훅의 형태를 보실 수 있는 링크를 아래에 걸어드리겠습니다.

5. 구슬을 활용한 자작 광어 다운샷 채비

자작 채비를 많이 만들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자작 채비에서 구슬을 활용하는 것의 이점을 말이죠. 오죽하면 기성채비도 구슬을 활용한 채비가 가장 많다고 생각합니다. 간편하기도 하고 단차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만, 조류를 많이 타게되고 이물감을 줄수 있고, 플라스틱 재질의 구슬의 경우 광어의 입안에서 구슬이 파손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필자는 이 채비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위의 네 가지 방법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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