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아이스박스를 구매했습니다. 바로 다이와 라이트 트렁크 알파 s2400 입니다. 사실 아이스박스도 태클박스처럼 사이즈 별로 몇개 가지고 있는데요. 사용하는 용도가 다 다릅니다. 이번에는 광어다운샷과 문어, 생미끼 다잡아, 생새우 외수질 등 선상낚시에서 전천후로 사용하고 가족여행시 음식료품을 보관할 메인 아이스박스의 용도로 구매하였습니다.
다이와 아이스박스 라이트 트렁크 알파 S2400
다이와 아이스박스 트렁크 알파 S2400을 선택한 이유는?
다이와 아이스박스는 ZSS, SU, GU, S시리즈 등 여러 모델이 있습니다. 이는 진공패널과 충전제의 소재 차이에 따른 분류인데요. 스티로폼인 S시리즈로 갈수록 보냉력은 떨어지나 무게가 가벼워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냉력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주로 당일치기 선상낚시에서만 사용할 것이므로 적어도 15시간 정도의 보냉력만 갖추면 되기 때문에 S시리즈의 가벼운 무게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메리트로 트렁크 알파 S2400을 선택했습니다.
가격 및 구매처
마지막까지 다이와 아이스박스 쿨라인 알파 S2500과 트렁크 알파 S2400을 놓고 고민하다가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든 트렁크 알파 S2400을 네이버 쇼핑 위저드 피싱기어에서 115,0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기존 주력사용 HDF 18리터 아이스박스 와의 비교
기존에는 HDF 해동조구사의 18L 아이스박스를 가장 전천후로 사용중이었습니다. 가끔 큰 고기가 나오거나 조황이 좋을 때에는 용량이 작다고 느껴왔었고 무엇보다도 빈 상태 기본 무게가 4.7kg으로 항상 무겁다고 느껴왔습니다. 무심코 24리터, 25리터를 검색해 보는데 사이즈가 더 큰 아이스박스가 무게도 더 가볍고 가격도 나름 저렴한 다이와 트렁크 알파 S2500 아이스박스를 발견했습니다. 이 참에 18리터 아이스박스는 갯바위 낚시 전용으로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고 무게가 4kg으로 조금이라도 더 가벼운 다이와 트렁크 알파 S2400을 선상낚시용으로 사용하고자 구매하였습니다.
라이트 트렁크 알파 S2400의 외관 및 제원
먼저 S2400이라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이 다이와 아이스박스의 용량은 24리터 입니다. 컬러는 블루 컬러를 사고 싶었지만 그러자면 비용이 꽤나 증가하게 되어 레드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아무런 스티커가 없는 뒷면의 레드, 블랙, 화이트 컬러의 배열을 보노라면 마치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스터의 몬스터볼의 느낌마저도 듭니다. 뒷면에는 스티커를 붙일 공간이 많습니다.
아이스박스의 높이는 31cm로 33.5cm인 25리터와 35cm인 해동 18리터 아이스박스에 비해 높이는 더 낮습니다. BM5000 태클박스 보다 높이가 1cm 정도 더 높습니다. 대신 길이가 60cm로 더 길게 빠져 전체적으로 낮고 긴 디자인으로 S2500에 비해 뭔가 더 안정감이 있어보이고, 샤프해보이고 세련되어 보이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선택의 가장 핵심요소 였던 무게 또한 앞에 비교한 아이스박스들 보다 더 가볍습니다.
뚜껑에서 평평한 부위의 길이는 54cm로 스티커 자를 붙이자면 50cm 사이즈로 붙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스박스 하단에는 고무 패킹이 적용되어 있어 하부가 여기저기 긁힐 일은 없겠습니다. 상부 뚜껑 개폐방식은 원터치형으로 굉장히 적은힘으로 스무스하게 열립니다. 또한 양문형으로 아예 탈착도 가능합니다. 배수마개도 있는데 좌측으로 가볍게 90도만 돌려주면 마개가 열립니다. 나사식보다는 훨씬 편합니다. 세척시 편리할 것 같습니다.
필자는 아이스박스에 어깨 벨트가 기본으로 있다해도 거추장스러워서 떼어내고 핸들만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핸들의 견고함이 중요합니다. 선상낚시를 다니다보면 주차한 곳과 배의 승선 위치가 멀어 꽤나 걸어가야하는 상황이 부지기수인데요. 핸들이 조금만 하중이 걸려도 꿀렁댄다거나 하면 난감합니다. 이 아이스박스는 기본 어깨벨트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구매 전 사진상으로만 봤을때에는 ‘과연 핸들이 견고할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실제로 잡고 들어보니 매우 견고합니다.
라이트 트렁크 알파 S2400의 내부
내부 규격은 긴쪽을 가로로 봤을때 실제 수납이 가능한 공간은 가로 47cm와 세로 22.5~23cm입니다. 내부에 돌출 부위가 있기 때문에 고르지는 않지만 최소 22.5cm는 됩니다. 대각선으로는 51cm 입니다. 꼬리를 접고 사선 방향으로 우겨 넣으면 5~6짜 광어까지도 보관이 될 것 같습니다.
필자는 대형 아이스팩도 있긴하지만 갯바위에서 회를 떠야할 경우를 생각해서 다 마신 2L 생수병에 수돗물을 채워서 꽁꽁 얼린 후 아이스팩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품 설명에 나와있는 500ml 생수병을 세워서 몇개까지 수납이 되는지 여부는 필자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전혀 와 닿지 않는 관계로 실제로 필자가 얼려서 보냉제로 사용하는 2L 생수병을 눕혀서 수납해보았습니다. 두 개가 들어가고도 공간이 제법 남아 500ml 생수를 두개 눕혀도 약간의 공간이 남습니다.
보냉력
한편 다이와 아이스박스에는 keep55, keep66, Keep75 이런 식으로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이는 아이스박스의 보냉력을 표기한 것으로 영상 40도의 항온 실내에서 아이스박스 용량의 25% 크기에 얼음을 넣어서 완전히 녹아 없어지는 시간을 표기한 것입니다. 트렁크 알파 S2400은 keep66으로 얼음 잔존 시간이 66시간인데 필자와 같이 당일치기 낚시를 주로 하는 사람에게는 굳이 더 보냉력이 좋은 비싼 소재의 아이스박스 보다는 이 정도 보냉력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자 대용으로도 OK
갯바위든 선상낚시든 낚시를 하다보면 태클박스와 아이스박스는 의자 대용으로 쓰이기 마련입니다. 73kg인 필자가 직접 앉아보아도 견고하고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