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매한 도요 라이거30 베이트릴이 도착했습니다. 도착했을 때 한번에 저격튠 핸들 튜닝하고 합사도 감아주기 위해서 모든 것을 같은 날 주문했습니다. 필자는 고질적인 직업병인 손목 통증 때문에 선상낚시에서 베이트릴을 좌핸들과 우핸들을 번갈아 사용중입니다. 도요 코바 레인보우는 디자인 예쁜 것 빼놓고는 무게는 그닥 만족스럽지 않아서 이번에는 순전히 무게 하나만 보고 도요피싱 라이거30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기본 장착 핸들은 짧고 노브 터치감과 릴링감이 별로여서 저격튠 핸들로 튜닝을 해주려합니다.
도요 라이거30 베이트릴 리뷰
도요 라이거30, 무게는 만족
도요 라이거30은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 전용으로 베스트 셀러이기도 합니다. 바로 베이트릴의 무게 때문입니다. 베이트릴 본체의 무게는 확실히 가볍습니다. 도요 라이거30의 무게는 140g 입니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베이트릴 중에서 가볍다고 느끼는 시마노 스티레ss 보다 10g이 가볍습니다.디자인 따위는 애초에 고려 사항이 아니었습니다. 실용적으로 무게와 기어비만 보고 구매를 하였습니다. 구입 전 비교대상이었던 올터레인3는 무게가 160g 으로 150g인 스티레ss 보다 무겁고 거기에다 레벨 와인더 쪽 바디 디자인이 뾰족하고 컬러가 검정색이라 거부감이 좀 있었는데 라이거30은 그렇지 않아서 좋습니다. 무게는 일단 합격입니다.
기어비
기어비는 당초에는 5점대를 주문하였으나 주문해 놓고 문득 드는 생각이 제가 가지고 있는 릴이 죄다 5점대 릴이라서 하나는 좀 재미있게 다른 것을 써보자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던 차에 마침 5점대가 재고가 없어 배송이 지연된다는 얘기를 업체로부터 전달 받고 그냥 6점대로 변경해서 받았습니다. 기어비 6점대 베이트릴으로도 충분히 광따 및 외수질 낚시가 가능합니다.
릴링감은 글쎄…
일단 저 보기 싫은 기본 핸들부터 떼어내고 저격튠 핸들로 튜닝을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이 라이거30 베이트릴은 애초부터 핸들에 유격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뽑기운이 없었던 것인지 릴링감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코바3 레인보우는 이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기본 장착된 핸들에 와셔가 끼워져 있었는데요. 그것 때문에 그러나 싶어서 와셔를 끼워봐도 뭔가 깔끔하게 해결되는 느낌은 아닙니다. 벌써 몇번을 핸들을 뗏다 붙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무게 하나만 믿고 샀다지만 그래도 나름 30만원대의 베이트릴인데 살짝 짜증이 납니다.
도요 라이거30 베이트릴 핸들 튜닝 및 합사 감기
핸들 튜닝은 저격튠의 핸들로 튜닝을 하였습니다. 벌써 네 번째 저격튠 핸들 튜닝입니다. 필자의 시그니쳐 컬러인 보라색으로 토크 크랭크를 강조를 하고 이번에는 노브를 토크 노브가 아닌 고스트 실버 색상의 피네스 노브를 주문했습니다. 캡은 다시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리테이너 컬러는 고스트 실버로 선택하였습니다. 핸들의 길이는 112mm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왼손은 이상하게 122mm 핸들이 살짝 크다는 느낌이 있어서 112mm로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른손은 또 122mm 핸들이 느낌이 딱 맞습니다.
튜닝을 한 후 릴링을 해보니 피네스 노브를 선택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다가 우핸들 베이트릴 들도 모두 피네스 노브로 바꾸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합사는 버클리 파이어라인 트레이서 브레이드 0.8호 270미터를 감아주었습니다. 베이트릴에 270미터가 다 감아집니다.
저격튠 핸들 튜닝과 합사 감아주기가 완료 되었습니다. 뭐 디자인이 예쁜 릴도 아니고 핸들 유격 때문에 살짝 짜증이 났지만 한편으로는 무게가 가벼운 릴이기에 사용감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