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쇼핑을 하던 중에 참에어 BC632JSC 광어다운샷 로드를 덜컥 영입해 버렸습니다. 필자의 광어 다운샷 메인 로드는 다이와 루키나 BJ EX 65B 4파워 로드입니다. 외수질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보니 어떨 때에는 좀 과하다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 보다는 얕은 수심에서 가볍게 운용할 샤프한 서브대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해오던 중이었습니다. 어쩌다보니 JS컴퍼니의 참에어 BC632JSC 광어다운샷 로드를 덜컥 서브대로 영입하게 되었고 오늘은 그 리뷰를 해 보고자 합니다.
JS컴퍼니 참에어 BC632JSC 광어다운샷 로드 리뷰
참에어 BC632JSC 언박싱
먼저 구성품은 하드 로드 케이스와 보증 카드, 로드 벨트 2개 입니다. 별도로 사용하는 로드 케이스가 있어서 베란다에 로드 케이스만 처치 곤란으로 쌓여가고 있습니다. 먼저 1번대 부터 조심스레 비닐 커버에서 빼어내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가이드에 이상은 없는지, 가이드 안에 에폭시 이물질은 없는지, 로드에 크랙은 없는지, 가이드 배열과 정렬 상태는 올 곧게 잘 되어 있는지, 탑 가이드에서 아래까지 매의 눈으로 자세히 훑어보았습니다.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이만하면 합격! 뽑기 운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바트대를 살펴봅니다. 역시나 이상이 없어 트리거 근처의 EVA소재를 싸고있는 투명한 껍질과 상표를 다 분리해줬습니다.
참에어 BC632JSC의 제원 및 특징
전체적인 외형의 느낌은 참에어 외수질 BC 672MH와 같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무게와 길이가 조금 줄어든 것 뿐입니다. 참에어 외수질 672MH의 무게는 117.6g, 참에어 632JSC는 108g으로 참에어 632JSC가 더 가볍습니다. 로드케이스에 수납이 가능한지 판단하는 데에 필요한 로드의 접은 길이는 140.5cm 입니다. 참에어 시리즈는 동일하게 제조사에서 감도 향상 요소로 광고하는 에어 바이브레이션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가이드 또한 일반적인 가이드 배열로 스파이럴 가이드가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6피트에서 6피트 3인치 정도 로드의 길이가 실제 낚시할 때 딱 좋은 것 같습니다.
JS컴퍼니 참에어 BC632JSC 광어다운샷 로드의 휨새
외형은 이만하면 되었고 로드의 휨새가 가장 궁금한 부분이기에 몇번 흔들어 보고 서둘러 추 부하 휨새 테스트 준비를 했습니다. 덩달아 참에어 BC 672MH와 루키나BJ EX 65B 4파워 로드와도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주력으로 사용하게 될 30호와 35호 봉돌 휨새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먼저 30호 봉돌의 휨새 비교입니다. 사진을 찍는 각도 때문에 그렇지 휨새는 두 로드가 거의 비슷합니다. 참에어 BC 672MH가 선경이 1.3mm로 1.5mm인 참에어 632JSC 보다 얇고 조금 더 긴 편이라 초리가 조금 더 먹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생새우 외수질 낚시에서 농어 민어 와의 파이팅 때문에 약간의 부드러움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을 해봅니다. 어디 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일 뿐입니다.
이번에는 다이와 루키나BJ EX 65B 4파워 로드와 참에어 BC 632JSC 로드의 30호 봉돌 휨새 비교 모습입니다. 메인과 서브의 대결 입니다. 역시 4파워 로드답게 다이와 루키나 BJ EX는 빳빳함을 보여주고 있고 참에어도 약간 휘긴 하지만 의외의 경질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5호 봉돌 휨새 비교 모습입니다. 역시나 루키나BJ가 참에어 632JSC 보다 더 뻣뻣한 모습이나 참에어 632JSC도 만만치 않은 모습입니다. 참에어 BC632jsc 광어다운샷 로드는 30호와 35호 봉돌까지는 빳빳함을 유지해주는 모습입니다.
인터넷 상에 40호 봉돌은 초리가 먹는다는 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서브 로드답게 참에어 BC632JSC의 역할은 딱 여기까지만(30호 운용) 바랬습니다. 40호 봉돌을 사용할 상황이라면 애초부터 루키나 BJ EX를 사용 할 테니까요. 25,30호 봉돌을 운용하기에 최적일 것 같고 35호 봉돌까지는 쓸만할 것 같습니다. 추후 선상에서 사용해보고 추가적인 부분은 계속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에어 BC632JSC 광어다운샷 로드의 불편한 부분
뽑기운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낚시대 1번대와 바트대를 결합해 보다 알게 되었습니다. 1번대와 바트대 결합 부위의 두께가 매끄럽지 못합니다. 일정 깊이 만큼 들어가서 빡빡해지다가 더 들어가지 않고 딱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초입부터 빡빡하다 어중간한 깊이에서 더 이상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로드의 소재가 팽창하고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수축하기에 좀 빡빡하게 맞춰둔 것 같은데 빡빡해도 너무 빡빡하게 맞춘것 같습니다. 1번대 가장 아래 부분(바트대 핸들컷 결합부 속으로 들어갈 부분)을 셀프로 사포질을 살짝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런 미세한 부분도 마감 작업의 하나인데 제조사가 신경을 좀 써야할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엔트리 모델도 아니고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로드 실사용 후기
선상낚시에서 실제로 BC632JSC 로드를 지속적으로 운용을 해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느낀 소감을 피드백 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BC632JSC 광어 다운샷 로드의 25호, 30호 봉돌 운용 후기
25호, 30호 봉돌을 주로 운용해봤는데 가볍고 감도도 좋았으며 경쾌하였습니다. 대광어를 랜딩하는 데에도 휨새가 크게 나오진 않았으며 제압도 잘 되었습니다.
BC632JSC 광어 다운샷 로드의 35호 봉돌 운용 후기
35호 봉돌을 운용을 해 본 소감은 35호 봉돌으로도 충분히 운용은 가능합니다만 30호를 운용할 때처럼 경쾌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35호 봉돌 부터는 차라리 필자가 보유한 낚시대 중에서는 루키나BJ EX 65B-4를 사용하는 게 더 나았습니다. 오슬로 카보니아D1 로드처럼 40호는 살짝 버겁고 35호는 그럭저럭 운용할만 하다랄까요?